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핀에어는 유럽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 A350 XWB(Extra Wide Body)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핀에어는 현재까지 총 19대의 A350 항공기 주문을 완료했으며, 오는 10월 9일 헬싱키-암스테르담, 헬싱키-오슬로 노선을 시작으로 A350의 첫 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A350 XWB는 오는 11월 21일 헬싱키~상하이 노선에 처음으로 투입된다. 한국에는 오는 2017년 인천~헬싱키 노선에 투입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핀에어는 지난 7일 오전(현지 시각)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핀에어, 에어버스, 롤스로이스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350 XWB 항공기 인수식을 열었다.
핀에어가 도입하는 A350 XWB는 25% 이상의 높은 연료 효율성과 기존 항공기 대비 탄소 배출량과 소음이 매우 적은 친환경 기종이다. 핀에어는 A350 XWB 도입을 통해 지속적인 항공기종 최신화와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핀에어의 비전인 '차별화된 북유럽 경험(A Unique Nordic Experience)'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핀에어 A350 XWB은 비즈니스 클래스 46석, 이코노미 콤포트 43석, 이코노미 클래스 208석 등 총 297석의 좌석으로 구성됐다. 업그레이드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기내 와이파이, 핀란드 유명 셰프의 메뉴로 구성된 기내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카 바우라모 핀에어 최고경영자(CEO)는 "핀에어는 A350 XWB 도입을 시작으로 아시아 노선의 운항 횟수를 2020년까지 2010년 수준의 2배로 늘릴 계획"이라며 "차세대 항공기 A350 XWB으로 핀에어 승객들에게 보다 새롭고 향상된 여행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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