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지구 어디? '사이언스 톡톡(Talk Talk) in 광주'로 화성탐사 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08 23: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소설 마션이 영화로 관객들을 맞는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소설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12주 연속 올라 화제가 된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개봉과 동시에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하며 전세계 화제작으로 떠오른 영화 <마션>(The Martian)의 맷 데이먼은 식물학자 겸 기계공학자 ‘마크 와트니’역을 맡아 과학적 지식과 기발한 재치로 화성에서의 생존 방법을 찾으며 지구에 자신이 살아 있음을 알리려 노력한다. ‘마크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된 NASA와 아레스 3 탐사대는 그를 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가 관객들은 물론 과학계까지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는 바로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 '화성'을 소재로 제작됐기 때문. 로마 신화의 전쟁 신의 이름이 붙을 정도로 인간에게 많은 영감을 준 화성은 우주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성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화성에서 물이 흐른 흔적이 발견됐다’거나 ‘외부 생명체가 살고 있는 확률이 있다’는 등 화성에 대한 연구 보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더 큰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그곳은 7천만km 거리만큼이나 일반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미지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화성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보는 청소년 과학행사가 개최돼 눈길을 끈다.

오는 10일(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질 ‘2015 사이언스 톡톡(Talk Talk) in 광주’(이하 사이언스 톡톡)는 화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버라이어티 과학 토크쇼다.

사이언스 톡톡은 식수문제해결, 작물재배, 에너지자원확보 등 <마션>의 주인공이 화성생존을 위해 수행한 미션들이 실제 해결가능한 과제인지를 살펴보고 인류가 살 수 있는 행성으로써 가치가 있는지, 화성으로 이주할 미래에는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를 함께 그려보며 화성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는 단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 일방향성 강연과 다르게 '소통'을 강조한 쌍방향 토크쇼로 개최된다. 전문가와 청소년간의 소통을 통해 과학의 재미를 느끼게 하여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답게 과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2인, 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많은 비전문가 2인으로 총 4명의 패널을 섭외해 토크쇼의 재미를 높였다.

패널로 참여하게된 개그맨 박준형, 윤성철 교수, 이은희 과학칼럼니스트, 가수 박새별은 청소년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는 동시에 평소 학생들이 궁금했던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유명과학자와 개그맨 등으로 이뤄진 이들의 조합은 소통과 즐거움을 강조한 행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이언스 톡톡(Talk Talk)을 기획한 한국과학창의재단 측은 "천문학계 내에서는 많은 일들이 새롭게 일어나고 있지만 이런 것들을 대중에게 설명할 기회는 많지 않다"면서 "사이언스 톡톡(Talk Talk)은 천문학 이야기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버라이어티 과학토크쇼답게 행사에서는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닌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과학적 이론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자료를 통해 영화 속 과학이야기, 보이저호에 실린 골든디스크 이야기 등을 제공해 참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뿐 아니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

이외에도 암전 속에서 레이저와 가면을 활용한 P.I.D(Performance in Darkness) 공연을 준비해 퍼포먼스적 요소까지 가미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은 "참가자들의 과학에 대한 경험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통해 참가자 개개인의 생각과 느낌을 실시간으로 표현하고 그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청소년이 천문학에 대한 소양을 키우고 천문학자의 꿈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 사이언스 톡톡(Talk Talk) in 광주는 행사 당일 (10월 10일) 아프리카 TV(www.afreeca.com)와 다음 tv팟(tvpot.daum.net )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광주과학관 개관 2주년 축하 행사로 마련된 ‘2015 사이언스 톡톡(Talk Talk) in 광주’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다. 오는 11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개관을 기념하여 부산지역 청소년들을 찾아간다. 내년에는 새로운 주제로 전국 주요도시 순회 공연을 계획 중이다.
 

[사이언스 톡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