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불 민간 외교 활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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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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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프랑스 문화부장관(왼쪽)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등 민간 외교 활동에 앞장섰다.

대한항공은 9일 조양호 회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빌딩 집무실에서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프랑스 문화부장관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3년부터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한국 측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날 조 회장과 펠르랭 장관은 지난달 18일 파리에서 열린 ‘한-불 상호교류의 해’ 개막 행사를 되돌아보고, 내년 개최될 ‘한국내 프랑스의 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한국과 프랑스 양국간 문화·예술 교류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양국간 교류가 시작한지 130주년이 되는 해인 2016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파리에서 ‘한-불 상호교류의 해’ 개막 행사를 열었으며 문화·예술 부문에 있어서의 다양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환담을 마치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프랑스 문화부장관(가운데), 파비앙 페논(Fabia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조 회장과 펠르랭 장관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파리에서 만나 한국과 프랑스간의 문화 교류 활성화에 관련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한편 조 회장은 2000년 이래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한국측 회장을 맡아 양국간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양국간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레지옹 도뇌르 코망되르’를 프랑스 정부로부터 수훈한 바 있다.

아울러 조 회장은 프랑스의 대표적 미술관인 오르세 미술관에 대한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후원을 결정해, 지난 9월부터 오르세 미술관의 멀티미디어가이드에 서비스되던 기존 9개 언어에 한국어를 추가하는 등 프랑스 내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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