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총경 A씨가 최근 사표를 제출해 8일자로 이를 수리했다고 9일 밝혔다.
정년이 6년 남은 A씨가 돌연 사표를 제출한 것은 지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이 경찰청에 접수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인은 지난해 초 자신이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교사가 연루된 아동학대사건이 발생해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A씨에게 수천만원을 주는 등 몇년간 억대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아내와 진정인이 평소 알고 지내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로 부정하게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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