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북한 올해 쌀·옥수수 생산량 작년보다 14%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09 09: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올해 북한의 쌀과 옥수수 총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

FAO는 최근 공개한 '식량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쌀 150만t과 옥수수 22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쌀은 20만t, 옥수수는 40만t 감소한 수치다.

쌀과 옥수수의 총 생산량이 지난해 430만t보다 60만t(14%) 줄어드는 것이다.

북한의 수확량 감소는 가뭄 등 이상기후 때문으로 분석됐다.

FAO는 북한이 내년에 쌀 30만t, 옥수수 20만t을 각각 수입해 올해 생산량 370만t까지 합쳐 모두 420만t의 식량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북한의 연간 곡물 최소 소요량인 540만t보다 120만t가량 부족한 양이라고 지적했다.

내년도 북한 주민 1인당 쌀 소비량은 67㎏, 옥수수 소비량은 80㎏으로 추정됐다.

북한 주민 한 명이 1년간 약 147㎏의 쌀과 옥수수를 소비하는 셈인데, 이는 유엔 권장 소비량의 절반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