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적용할 최저 임금 인상률을 조만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국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 임금 인상률을 평균 12.4%로 권고하는 안을 마련했다. 올해 1월 최저 임금 인상률은 평균 14.8%였다.
여기에다 베트남 정부는 내년부터 기업이 부담하는 사회보험료의 산정 방식에 근로자 수당을 추가로 포함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8월에는 근로자가 초과 근로수당을 더 많이 받도록 수당 계산 규정을 바꿨다.
기본급이 아닌 정규 근무일의 시간당 실제 지급 임금을 기준으로 초과 근로수당을 산정하게 한 것이다. 실제 지급 임금은 근속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과 보조금을 가리킨다.
최저 임금 인상과 수당 지급 규정 변경으로 내년에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지금보다 2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는 추정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업체는 4000여 개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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