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연장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4포인트(0.20%) 상승한 17,084.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07%) 오른 2,014.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8포인트(0.41%) 높아진 4,830.4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연할 것이라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전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금리 동결에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연준 총재의 발언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시카고 연은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기준금리가 2016년 말까지 연 1%선 아래에 있는 게 적절하다”는 비둘기파적인 색깔을 보였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매출과 이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JP모건은 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과 산업업종, 기술업종이 소폭 상승했고, 유틸리티업종과 금융업종, 에너지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2.3% 넘는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외에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각각 1.04%와 0.32%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95% 내린 17.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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