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국내 서비스 월정액을 1달러 인상한 9.99달러로 책정했다.
넷플릭스의 이번 요금인상은 신규고객이 대상이지만, 1년 후에는 기존 가입 고객에게도 적용시킬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요금인상을 통해 방송 콘텐츠의 독자적 제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요금인상은 단말기 2대로 동시에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스탠더드' 요금제가 대상이며, 현재까지 미국 국내 넷플릭스 유료회원 수는 약 4100만명이다.
이날 넷플릭스의 월정액 인상 발표에 따라 수익 규모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는 전일 대비 6%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8월 유럽에서도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이번 요금인상 대상국가로 캐나다와 중남미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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