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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절반 이상 “코리아 블프 행사 몰랐다” <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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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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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전통시장 절반 이상은 지난 1일 정부 주도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코리아 블프데이)’ 행사 내용과 정부 지원 등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인지도가 떨어지면서 코리아 블프데이에 참가한 전통시장도 1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코리아 블프데이 전통시장 영향조사’를 보면 조사대상 166개 전통시장 가운데 행사내용 및 비용지원에 대해 알지못했다는 응답이 56.6%였다. 행사인지도가 낮아 조사대상 기업 중 코리아 블프데이에 참가한 전통시장은 20개(12.0%)에 그쳤다.

블프데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146개 전통시장은 미참여 이유로 ‘행사를 몰라서’라는 응답(65.8%)을 가장 많이 했다. 이어 ‘시장·상인의 무관심’(25.3%), ‘참가조건이 까다로워서’(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도 블프데이에 대한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시장의 50.6%는 ‘향후 블프데이가 정례화될 경우 참여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개최시 주요 요청사항으로는 ‘홍보비 등 지원확대 희망’이 4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통시장 참여에 대한 충분한 홍보(28.3%) △대형유통업체에 치우친 홍보 자제(22.3%) 등으로 나타났다. 보완 및 개선의견은 △충분한 사전 준비기간 △홍보 및 자금지원 △행사 참여시장 확대 등으로 조사됐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코리아 블프데이가 정례화된다면 대형유통업계만의 행사로 비춰지지 않도록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홍보와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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