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사기수법 살펴보니…기구를 사기만 해도 연이율 35% 이자 지급?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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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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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사기수법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전국단위 대규모의 다단계 사기를 친 조희팔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파헤쳤다.

조희팔은 지난 2004년 10월 대구에서 골반교정기, 찜질기, 공기청정기 등 의료장비 대여 업체 BMC를 설립한 후 사기 행각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기구를 사기만 하면 연이율 35%에 가까운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아 후발 가입자의 돈으로 이전 회원의 이자를 내주는 수법으로 실제 수익이 없음에도 수익이 나는 것처럼 속였고, 또 다른 사람을 가입시키면 내부 직급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영업망을 넓혔다.

또 조희팔은 부산, 경남, 서울, 인천 등에도 비슷한 형태의 회사와 센터를 설립, 회사 이름까지 바꿔가며 영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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