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SNL코리아6’서 완전히 내려놨다… 역대급 셀프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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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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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 E&M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10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6’에 호스트로 나선 원더걸스가 역대급 셀프 디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더걸스가 데뷔부터 현재까지 자신들의 역사를 직접 패러디하며 웃음을 줬다. ‘텔미’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열풍을 일으켰던 당시부터 미국 진출, 경쟁 걸그룹의 급부상, 멤버 탈퇴 등 원더걸스가 겪었던 변화들을 그대로 그려낸 것. 아이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만큼 많은 변화를 겪었던 걸그룹인 원더걸스가 ‘SNL코리아6’에서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한 모습으로 선보인 셀프디스가 이슈가 됐다.

제작진은 “원더걸스가 자신들의 흑역사를 스스로 패러디해 웃음을 줬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비주얼 또한 선보이며 재미를 선사했다”라며 “영화 ‘박쥐’를 패러디한 콩트에서는 선미가 뱀파이어인 신동엽을 유혹하는 매혹적인 연기를 펼렸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패러디에서는 래퍼 육지담이 깜짝 출연해 셀프 디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을 독재정권에 빗댄 '제5군통령' 코너를 선보였다. 이 코너에서 원더걸스는 자신들의 미국활동과 멤버들의 탈퇴 등을 직접 언급하며 셀프 디스하는 콩트에 참여했다.

셀프 디스의 백미는 미국 진출 실패 후 원더걸스 멤버 선미, 선예, 소희가 연이어 탈퇴한 장면이었다. 예은은 "현아를 불러와야겠어"라고 소리쳤지만 현아는 이미 '포미닛 당'을 창당한 상태였다. 가감없는 셀프 디스는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문했다.

그러나 '아이돌 보안법'을 설명하던 중 소녀시대의 앨범을 발로 밟고 멤버 티파니의 사진을 불에 태우는 장면이 등장해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tvN ‘SNL코리아’는 10일(토) 밤 9시 45분에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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