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셔틀버스 ‘세계군인체육대회’ 관람객 발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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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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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경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펼쳐진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전국 각지의 관람객이 경기를 보기 위해 대회 주경기장이 위치하고 있는 국군체육부대를 찾았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국군체육부대와 선수촌은 개최도시인 문경시내에서 차로 약 2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군사시설이라는 특성상 일반인이 승용차로 부대 안까지 들어갈 수는 없었다.

이에 문경시에서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무료셔틀버스 운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회기간인 동안 운영된 셔틀버스는 시내 셔틀 4대, 선수촌·국군체육부대 셔틀 4대, 읍면지역 셔틀 2대로 시내 셔틀 기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40분 간격으로 운행됐다.

특히 지난 2일 개막식에는 읍·면·동 지원 버스 28대, 대회조직위지원 버스 13대가 모두 운행되었고, 셔틀버스마다 공무원·자원봉사자 및 통역이 동승해 버스 운행시간과 경기일정 등을 내·외국인에게 안내했다.

가장 많은 대회 관람객이 몰렸던 개막식에는 시내 셔틀버스를 이용한 관람객이 8000여명으로 행사 후 많은 인원이 셔틀 탑승을 위해 몰려 교통통제 등으로 잠시 혼잡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셔틀 버스를 10대 이상 증편해 배차간격을 줄이는 즉각적인 대처로 큰 차질 없이 관람객들을 수송해 호평을 받았다.

수원에서 대회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시내 숙소 근처에서 경기장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해 개막식을 관람한 후, 많은 관람객으로 인해 숙소로 돌아갈 일이 걱정됐는데 오래 기다리지 않고 셔틀버스를 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문경시는 셔틀버스 탑승을 국군체육부대나 선수촌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나 관계자 등으로 제한해 다른 운송수단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또 셔틀버스를 이용해 국군체육부대나 선수촌에서 시내로 나오는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많아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한몫을 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개막식 이튿날부터는 보다 나은 관람 편의를 위해 국군체육부대와의 협의를 거쳐 시에서 운영하는 모든 무료셔틀버스가 국군체육부대 안까지 들어가도록 조치해 관람객이 기존의 부대앞 사거리에서 하차 후 걸어가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또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인 하상주차장(P2)에서 체육부대 안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병행 운영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많은 관람객이 주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최상의 관람객 수송서비스를 위해 사전 치밀한 계획으로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차질 없이 관람객 수송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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