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친 중국 증시는 지난 주 8,9일 이틀간 거래에서 고공행진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130포인트 상승하며 3183.15로 한주 거래를 마감했다.
국경절 황금 연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이번 주(10월12~16일) 상하이종합지수 3200선 돌파도 문제 없을 것이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중국 경착륙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점차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달 중하순으로 예고된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5중전회) 개최가 다가오면서 정책 기대감도 커켰다.
이번 18기5중전회에서는 중국 5년 발전 청사진인 13차5개년 계획(2016~2020년)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국 정부가 5중전회를 전후로 기준금리 인하나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이번 주 중국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로는 9월 수출입 무역수지(13일, 해관총서), 생산자 소비자물가(14일 국계통계국) 등이다. 다음 주에는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와 함께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도 예정돼 있다.
앞서 중국의 8월 수출은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6.1% 감소했으며, 수입은 14.3%나 줄었다. 중국은 전달에도 수출이 8.9% 줄어들며 두달 연속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국 원자재 가격 하락과 세계 수출입 물량 둔화로 수·출입 지표가 단기간내 호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할 것으로 중국 대다수 금융기관들은 관측했다. 지난 8월 2%까지 오른 물가 상승률은 최근 육류 가격 안정세로 다시금 1%대로 내려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