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 발표되면 황우여 해임건의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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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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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 발표가 이뤄지는대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국정화하려는 역사 교과서를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로 규정, 이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박광온 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박 실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 움직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을 논의했다”며 “국민이 먹고 살기 힘들어 아우성 치고 있는 이 판국에 역사교과서 문제로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새누리당과 정부의 시국인식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종걸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정조사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국조를 실시할 경우 과거 교학사 교과서나 유신시대의 국정교과서도 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는 문 대표 등 지도부의 1인 시위 등도 검토키로 했다. 다만 구체적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상황을 보면서 접근하기로 했다.

박 실장은 예산안 연계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논의되지 않았다"면서도 "국정화 관련 예산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화 시도가 얼마나 반민주적, 반역사적인지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고민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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