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축제 12만명 몰려…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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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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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세종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이춘희 세종시장이 참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작별 인사
  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10월의 황금연휴에 세종시가 들썩였다.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3회 세종축제에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2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성황리에 열렸다.

“세종대왕 납시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세종대왕과 한글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뵀다. 축제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세종어린이백일장과 집현전놀이마당, 해양청소년단 리갓타 체험대회 등이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LED를 활용한 한글 미디어 아트와 터널에서 세종시 한글 조형물 등을 보여주는 35m 길이의 미디어 전시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세종대왕의 업적을 세종시가 이어받는다는 내용의 종합 퍼포먼스 ‘한글 꽃 내리고’는 웅장한 분위기로 축제의 밤을 수놓았다.

또한 저녁에 진행된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와 ‘프라임 콘서트’, ‘노을음악회’ 등 3개 공연은 각각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호수공원 앞마당 진입로까지 메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프라임 콘서트의 경우 비가 오는 데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청소년 관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번 축제에 참석한 김경란 씨(34, 대전시 서구 갈마동)는 “한글을 주제로 한 각종 행사와 공연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좋았다.”며 “가족과 함께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등을 둘러보는 것도 아주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축제를 세종시 만의 축제가 아니라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세종시가 한글과 과학기술, 음악 등 세종대왕이 이루신 업적을 현대적이고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방향으로 세종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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