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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영동·김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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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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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서 3개 시·군민 1500여 명 참석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제27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해발 1,176m) 대화합 기념탑에서 개최됐다.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해마다 10월 10일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 충북 영동군이 지역 간 교류의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에서 마련되고 있다. 올해는 3개 시·군이 공동 주최하고 김천문화원에서 기원제를 주관했다.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 기원제[사진제공=무주군]


이날 기원제에는 황정수 무주군수를 비롯한 박보생 김천시장과 박세복 영동군수, 무주군의회 이한승 의장 등 3개 시·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그리고 무주문화원 김내생 원장 등 3개 시·군 문화원장과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헌례와 독축, 아헌례와 종헌례를 함께하며 삼도화합을 기원했다. 2부 행사로는 가수 서희 씨와 김천대 음악과 이태원 교수 등이 참여하는 산상음악회가 펼쳐졌다.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지난 89년 무주군의 제의로 시작돼 백두대간 삼도봉권역 공동발전 사업의 기반이 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무주와 영동, 김천시는 2009년 5월 △삼도봉 권역의 공동발전계획 수립과 시행, △기초생활권 및 광역개발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 △문화 · 예술 · 축제 · 관광 · 체육 · 경제 · 사회 등 전 부문에 대한 교류와 협력, 후원을 강화해 나갈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삼도봉 지역행복생활권 발전계획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한 것을 비롯해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운영’과 ‘삼도봉권역 호두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내용이 선도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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