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신임 원장은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금융인재를 육성하는 자리다 보니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금융권 직원들이 비판받았던 이유는 금융의 기본을 망각한 채 무사안일한 조직문화에 안주해왔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신임 원장은 "연수원의 역할은 인재를 육성해 배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임기 3년 동안 금융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인들의 안목을 길러내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조 신임 원장의 선임을 반대했던 금융연수원 노조에 대해서는 "노조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있었고 대화를 통해 오해를 푼 상태다"고 말했다. 노조는 그간 조 신임 원장이 경남기업 특혜대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부적격 인사라고 비난하며 연수원장 취임을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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