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 가수 '더원' 등기임원으로 영입...중국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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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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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한류스타로 부상한 가수 '더 원(본명 정순원)'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씨그널엔터는 이날 주주총회소집결의 정정공시를 통해 더원을 사외이사로, 이경원 현 다이아몬드원 이사를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더원은 중국 한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로,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1 결승전에서 중국 가수 황치산과 듀엣무대를 펼쳤다.

지난 4월 끝난 시즌3에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출연해 3위에 오른 바 있다. 또 더원은 지난달 중국에서 첫 정규앨범 '네가 있기 때문에'(Because of you)를 발매했다.

씨그널엔터는 더원을 영입해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더원이 현지에서 캐스팅 1순위인 만큼 다양한 콘텐츠 제작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중국의 대표기업들과 다양한 형태의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원의 합류로 중국진출에 큰 힘을 받게 될 것"이라며 "더원의 회사인 다이아몬드원과 구체적인 중국진출 시너지를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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