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아시아영화학교' 관리,운영...부산영상위원회에 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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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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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부산 아시아영화학교’의 관리와 운영에 관한 사무를 위탁 할 민간전문기관을 공모·심의한 결과, (사)부산영상위원회를 선정해 10월 중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5년간 국내·외 영화인 대상 영화전문교육 및 일반인 대상 영화·영상문화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 관리·운영의 전반을 위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부산영상위원회는 1999년 설립돼 2012년부터 부산영상기술교육을 통해 매년 9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지난 11년간 영화영상관련 비영리기구인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18개국 59개 회원)의 사무국으로 5년 연속 외교부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시행하는 ‘한-ASEAN 협력사업’에 선정됐다.

차세대 영화인재를 대상으로 단편영화제작 워크숍(FLY사업)을 진행함으로써 국내·외 영화·영상인력 교육사업에 대한 역량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영화촬영스튜디오 운영, 부산촬영로케이션 지원, 3D프로덕션센터 등 첨단 영화 촬영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았다.

내년 하반기 개교 예정인 영화학교는 전문 영화인 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 할 수 있는 ‘종합 영화·영상문화 학교’로서 영화기획부터 시나리오, 연출, 디자인, 촬영, 편집, 음향까지 영화·영상제작 전문에 걸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동안 분산 운영되고 있는 각종 영화·영상 교육을 일원화, 체계화하여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영화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첨병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더불어, 봉준호, 허진호, 최동훈 등 한국영화계 대표감독들을 배출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정규과정이 인근 부지(舊 보건환경연구원, 2,687㎡)에 이전할 계획으로 있어 아시아 영화 교육 클러스트 형성을 통한 국내·외 영화인 네트워크형성의 거점공간으로써 상호 조력하며 시너지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아시아영화학교가 설립되면 BIFF의 성공에 이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영화 창의인재 교육사업의 메카로서 또한 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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