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국내 조선기자재업계가 부족한 작업 물량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개척에 많은 심여를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판로 확대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담회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조금이나마 해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신흥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되어 새로운 시발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초청하는 스페인 바이어는 스페인의 라스팔마스에 위치하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초청되었으며, 라스팔마스는 대서양과 지중해, 나아가 아프리카까지 연결하는 교두부로서, 한국과의 조선해양 관련 사업협력관계에 있어 매우 적극적이다. 특히 본 수출상담회 참가자인 ASTICAN & Astander Shipyards는 이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2척의 선박을 발주한 바 있으며, 10월20일부터 열리는 World Ocean Forum & Kormarine Conference 2015"에서 한-스페인 상호협력모델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Astican & Astander외 3개 조선소를 비롯해 모두 10여 개의 스페인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수출 상담회는 국내 기업의 신규 거래선 발굴과 해외 판로를 개척할 발판이 될 것이며, 침체된 조선해양 산업에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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