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이만희 작가의 동명 연극 작품을 영화화 한 영화 ‘늙은 자전거’가 11월 1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늙은 자전거'는 옛 백제의 고도 부여를 배경으로, 시골장터를 떠돌며 장돌뱅이로 살아가는 할아버지 강만과 그의 손자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하게 담아내고 있다. 최종원, 박상면, 조안 등을 비롯한 박민상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가 총 출동하는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이 영화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진출해 수작이라는 평을 얻고 있으며 올해 상해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는 등 수준 높은 저예산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지호와 김남주, 이서진이 출연했던 영화 ‘아이러브유’의 문희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사 북촌과 대국미디어그룹,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영화제작학부가 공동 제작했다.
영화사 관계자는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들로 지친 관객들에게 힐링 할 수 있는 웰빙 영화이자 삭막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슴 훈훈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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