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 사장 알렉세이 밀레르는 이날 "오늘 오전 10시(모스크바 시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가스 공급은 우크라이나 국영가스회사 '나프토가스'가 이달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가스 수입 대금 5억 달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억 3400만 달러를 선금으로 지급한 뒤 바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하루 1억 1400만 큐빅 미터(㎥)의 가스를 요청했으며 이는 연 520억㎥에 해당하는 양이라는 설명이다. 수입가는 1천㎥당 230달러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말 EU의 중재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한 협상에서 올 겨울 가스공급 조건에 대한 합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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