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해 들어 중소형 빌딩 거래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그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해(1~9월) 거래된 500억원 미만의 중소형 빌딩 누계 거래액은 총 4조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 해의 전체 실적인 3조2400억원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중소형 빌딩 거래 규모는 2012년(3조2300억원)과 2013년(2조7100억원)에도 4조원을 넘지 못했다.
올해 분기별 평균 거래 규모도 1조2600억원으로 조사돼, 앞으로 남은 4분기 실적까지 포함할 경우 총 거래액이 5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올해 중소형 빌딩의 거래량은 총 778건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량(719)을 이미 추월했다.
리얼티코리아 관계자는 “중소형 빌딩 시장에 주목하는 개인 투자자가 최근 늘어나면서 그 규모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1%대 초저금리가 유지되는 당분간은 중소형 빌딩시장의 확대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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