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TV업체 패널 구매 감소 우려…韓 디스플레이업체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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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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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세계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TV 제조업체들이 패널 구입을 줄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하이센스와 TCL, 스카이워스, 하이얼, 창홍, 콘카 등 중국 6대 메이저 TV 제조업체들은 4분기 예상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구매량은 1480만개로 전년 동기(1천770만개) 대비 16% 감소할 전망이다.

이같은 패널 수요 감소는 가뜩이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디스플레이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중국 패널 시장 공급 점유율을 살펴보면 LG디스플레이가 22%로 1위를 차지했고 차이나스타(20%), 이노룩스(16%), 삼성디스플레이(15%), AUO(13%), BOE(10%)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업체 점유율이 40% 육박한 상황에서 중국 TV 제조업체의 수요 감소로 인해 당분간 생산량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IHS는 "중국 TV 제조업체들이 2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 넘는 규모의 패널을 구매했는데 이로 인해 재고 규모도 확대됐다"면서 "하반기에는 패널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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