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부권 주민 의료생존권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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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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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현 전북도의원 도정질의서 대응 촉구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지역 동부권 주민들의 의료 생존권이 도내 타 지자체 보다 허술해 동부권 주민의 의료 생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상현(남원시 제1선거구) 부의장은 13일 제3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동부권 주민의 의료 생존권을 위한

▲이상현 전북도의원

전북도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부의장이 ‘뇌혈관질환 사망률(2008~2013,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전북도는 10만명당 사망률이 전국 평균 33.8명보다 높은 37.9명으로 울산, 대구,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 부의장은 “특히 남원을 비롯한 동부권 도민들은 전북권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찾아야 하지만 남원에서 가장 가까운 전북대 병원까지는 1시간, 예수병원 1시간, 원광대학병원 1시간 20분, 동군산병원 1시간 30분으로 자칫 골드타임을 놓치게 될 우려가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북도에서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수는 2013년 기준 1,478명으로 이중 동부권(남원,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사망자수는 16.3% 인 240명에 달한다”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을 눈앞에 둔 동부권 상황을 고려한다면 뇌혈관질환 사망자수는 매년 증가 할 것으로 예상돼 의료 생존권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2015년 8월 기준 전북 인구는 186만9025명으로 이중 11.7%를 차지하는 동부권 인구 21만8657명은 심뇌혈관센터가 없어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히 처치 받을 수 없어 잠재적인 생명의 위기가 상존하고 있다”며 “인구수의 많고 적음을 기준으로 보건의료 서비스 혜택 폭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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