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로부터 희망 상영작을 사전에 조사하고, 불편사항이나 만족도 조사결과를 적극 반영해 추억의 영화부터 최신 흥행작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만명의 어르신들이 영화를 관람했으며, 만족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시니어키노 영화 상영관은 부평구 소재 노인종합문화회관(1관)과 부평민방위교육장(2관), 중구 소재 한중문화관(3관), 계양구 소재 계양문화회관(4관) 등 4개 관이 운영되고 있다. 상영관별 일정에 따라 주 2회 운영하며, 상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다.
특히, ‘시니어키노’ 영화가 상영되는 날이면 일자리 참여어르신(일명 ‘키노도우미’) 40명이 상영관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좌석안내 및 질서 유지, 상영관 환경 유지업무, 시니어키노 상영작 안내, 안전교육, 영화관람 매너교육 등 원활한 영화상영을 지원하고 있다.

영화사업으로 각광받는 인천시 노인 일자리사업 시니어키노[사진제공=인천시]
키노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신씨(68세, 남동구 거주)는 “노인들에게 이만한 일자리는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며, “영화사업이라는 일자리로 우리 노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를 관람하고 나온 어르신 한 분은 “우리가 늙었다고 해서 추억의 영화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신 영화도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머금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인천,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처럼 어르신이 행복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시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영화를 제공해어르신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