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소니코리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가 31인치 LMD-X310MD와 55인치 LMD-X550MD 등 신제품 4K 의료용 모니터 2종을 오는 11월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4K 의료용 모니터는 소니가 메디컬 시장에 특화해 개발한 제품으로, 수술용 내시경 카메라 장비의 영상을 비롯해 다른 의료 영상 장비의 영상 재생이 가능하며, 기존 HD영상을 고화질의 4K 영상으로도 지원한다.
4K는 HD영상 대비 4배 높은 해상도에 향상된 선명도, 높은 명암 대비 및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해 정교한 이미지가 필요한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진들에게 적합하다.
기존 HD영상 보다 섬세한 고해상도의 인체 내부 및 혈관의 영상을 제공해 외과 및 일반 수술 과정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하며, 보다 사실감 있고 몰입도가 높은 영상으로 미래의 의료 교육 및 훈련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여기에 하나의 화면에서 4개의 분할된 풀 HD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내시경 카메라의 영상뿐 아니라 수술에 필요한 다른 영상 소스들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사용 환경에 따라 4개 분할 이미지를 반사 이미지(Mirror Image), 병렬 이미지(Side-by-Side), 화면 속 화면(Picture-in-Picture), 화면 밖 화면(Picture-out-Picture) 모드로 취사 선택하여 사용 가능하며, 줌 기능을 통해 특정 화면을 확대 확인할 수 있다.
4K 의료용 모니터 LMD-X310MD와 LMD-X550MD는 슬림한 샤시 및 전방 베젤, 옵티콘트라스트 패널 기술로 모서리까지 전체 패널의 화면을 보호하고 균일한 화질을 제공하면서 눈부심과 반사를 줄여준다.
옵티콘트라스트 패널 기술은 고 대비 영상에서 배경을 어둡게 하여 밝은 곳에서도 화면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는 30년 이상 의료용 영상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소비자용 TV 및 전문가용 모니터에 이어 소니의 차세대 영상 기술인 4K가 적용된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소니는 이번 4K 의료용 모니터 외에도 병원 내 수술실의 모든 과정을 4K 시스템으로 진행 가능하도록 4K 의료용 영상 저장 장치, 4K 비디오 IP 컨버터 및 영상 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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