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수도권 남부에만 집중되어 있던 개발호재가 최근 들어서는 동남부지역으로 옮겨오고 있다. 광주 태전지구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하남미사지구 등 개발 축이 북쪽으로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남쪽으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 개발될 예정이다.
이처럼 수도권 동남부에 개발호재가 잇따르자 부동산시장도 문위기가 좋다. 광주시 태전동 일대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등이 입주 전에 개통될 예정에 있어 아파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광주시의 신도심으로 거듭나게 되는 태전지구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태전동의 기존 아파트가격은 지난해 말(4분기) 3.3㎡당 759만원 선에 형성됐으나 현재 842만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해말 아파트가격보다 무려 10.9% 오른 가격이다. 또 하남시는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등의 영향으로 동기간 11.2% 올랐고, 위례신도시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등의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성남시는 4.5% 상승했다.
이 지역 일대의 분양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지난 5월 태전지구에서 분양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미분양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 서울 및 판교•분당 등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몰려 잔여가구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경기도의 8월 민간부문 미분양현황에 따르면 7월 이후 한달 만에 잔여가구가 무려 40.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와 하남시의 하남시 미분양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지난 8월 기준으로 지난 해 연말보다 79.1% 감소했으며 하남시는 42.4% 줄어들었다.
태전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이 각각 ‘태전 아이파크’와 ‘힐스테이트 태전’ 을 분양하고 있다. ‘태전 아이파크’는 최고 25층, 7개 동, 640가구 규모로 건립되고, 전용면적은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바로 위쪽으로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어린이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남중, 광남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남측은 태전지구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된다. 대형 쇼핑타운이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고, 대형학원, 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6년 상반기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는 세 정거장으로 약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은 거리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7정거장으로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해지고, 2016년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가 차량 3분 거리에 개통될 예정이다.
태전5•6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태전’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는 총 6개 블록에서 들어서며 모두 3146가구가 공급되며, 블록별로 입주관리소가 따로 있는 개별단지여서 대단지아파트로 형성되지 않는다.
분양문의 : 031-797-3222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