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해부대 제20진 최영함 승무원이 파병에 앞서 해적 대응 강화를 위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선주협회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해군은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 회원사인 대한해운 소속 K.무궁화 호의 협조를 받아 12일 경남 거제도 해상에서 청해부대 제20진 민관군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제20진의 아덴만 파병 전에 실시된 이번 훈련은 아덴만 해역을 통과하는 전 세계 선박과 선원의 해적피해를 예방하고 해적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훈련은 상선이 해적에 피랍된 가상 상황을 연출하고, 유사시 피해 선박-해양수산부-청해부대 간 통신훈련, 가상의 해적이 선박을 탈취 후 상선 내 선원들이 선원대피처(시타델)로 대피하는 훈련, 선박 내 해적 제압을 위해 해군 특수전요원들이 RIB 고속보트와 LINX 헬기로 상선에 침투하는 훈련 등을 시행했다.
한편, 청해부대 제20진 최영함은 오는 11월 3일 부산에서 출항해 제19진 충무공이순신함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다.

해군 특수전 요원들이 선박 침투를 위해 RIB고속보트를 이용해 선박에 접근하고 있다.[사진=한국선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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