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세계 멋과 맛을 즐긴다"… 서울 용산구, 17~18일 이태원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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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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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축제 운영 구간(차량통제 내용). 표=용산구 제공]

 

[이태원지구촌축제 강강술래 퍼레이드. 사진=용산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이태원에서 세계의 멋과 맛을 즐겨라."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후원, (사)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주최의 '2015 이태원 지구촌축제'가 오는 17~18일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기존 녹사평역~이태원역(이태원대로) 약 500m 구간에서 이태원대로 및 보광로(앤틱가구거리) 일부까지 총 435m 가량을 확대, 차량은 전면 통제하고 자연스럽게 일반인의 발걸음을 이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지구촌 퍼레이드는 첫날 오후 3시30분부터 1000여 명이 함께해 펼쳐진다. 이외에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가 올려지는 '지구촌 행복나눔 콘서트', 젊은이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DJ 페스티벌'이 열린다. 세계의 멋을 즐길 수 있는 '세계풍물관·한국문화체험관', 맛을 느껴보는 '세계·한국음식관'도 상설 준비된다.

지구촌의 최대 현안인 국제난민 문제를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난민인권센터'를 특별 초청해 별도 부스에서 관광객, 일반인과 관련 문제를 공유한다. 이곳에서의 수익금 전액은 난민인권센터의 법률조력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태원은 전국 관광명소가 된 '경리단길'을 비롯해 세계음식문화거리(해밀턴호텔 뒤), 패션 로데오거리, 이화상가 골목 등 곳곳에 내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세계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다양성이란 매력을 발산하는 이태원의 진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즐기고 싶은 내외국인 모두가 많이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지구촌축제'에는 작년 73만여 명(용산구 추산)이 방문했으며, 2013년에도 64만여 명(경찰 추산)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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