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상] [이제는 문화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 융성, 핵심 사업은 ‘문화창조융합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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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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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창조융합본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문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기존 사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화융성이 창조경제의 마중물이자 결과물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월 집권 3년차를 맞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문화융성을 경제부흥, 국민행복, 통일기반과 함께 4대 국정기조로 정하고 문화예술 전반의 부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현 정부의 문화 융성 핵심 사업에는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기획 단계인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이를 제작하기 위한 ‘문화창조벤처단지’, 인재 육성을 위한 ‘문화창조아카데미’,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K-Culture Valley’로 구성된다.

◆문화 융성의 시발점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지난 2월11일 개관했다. 개소 9개월째인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일일 방문객수를 기록하며 총 방문객수 2만명을 돌파,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지난 5월20일에는 ‘문화창조융합센터’ 개관 100일 기념 오픈하우스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를 기획하고, 해당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와 글로벌 융복합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창작자를 초청해 강연,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또,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이를 통한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개발될 수 있도록 12개의 콘텐츠 제작 전문 시설과 작업 결과를 리서치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가 지원된다.

◆융·복합 콘텐츠의 실현 ‘문화창조벤처단지’

올해 12월 중순 개관 예정인 ‘문화창조벤처단지’는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기획된 아이디어들이 제작되는 공간이다.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공연 장르가 시연될 뿐 아니라 세계 융·복합 콘텐츠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제작부터 수익 창출까지의 과정을 지원 받는다. 전문 제작 시설 활용을 비롯해 입주 기업들의 법률·투자·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K-Biz’, 창작 콘텐츠 시연 공간인 ‘융·복합 공연장’ 등이 제공된다.

입주 기업들은 사무 공간에 대해 최대 4년간 임대료를 100% 면제 받고, 관리비의 50%도 지원받을 수 있다. 9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진행된 입주 기업 모집에는 740여개 기업이 지원했다. 그 중 140여개 기업이 선정돼 오는 10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창조벤처단지’에는 방문객들이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한류체험 의료관광, 한식문화 체험, 한국상품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 융성 인재 양성소 ‘문화창조아카데미’

‘문화창조아카데미’는 문화 융성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융·복합 문화 콘텐츠의 기획 단계인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제작 단계인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활동할 인재가 ‘문화창조아카데미’에서 배출된다.

2016년 3월 ‘문화창조벤처단지’ 내에 임시 개관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는 ET(Entertainment Technology) 중심의 산학협력 모델을 지향한다. 다시 말해, 현장형 융·복합 인재를 양성해 융복합 문화 콘텐츠 구현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닌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스튜디오에서의 기초교육을 시작으로 랩을 통한 프로덕션 과정,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한 비즈니스 과정으로 전체 커리큘럼이 제작됐다.

아카데미는 비학위 과정으로 2년 6학기제이며, 9월 학생모집 공고를 시작해 12월에 선발할 예정이다.

◆융·복합 문화 콘텐츠 놀이터 ‘K-Culture Valley’

융·복합 문화 콘텐츠 놀이터인 ‘K-Culture Valley’는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2016년 2월 착공 예정인 ‘고양 K-Culture Valley’는 한류 콘텐츠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파크를 비롯해 융복합 공연장, 상업숙박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복합 문화허브를 콘셉트로 한 ‘서울 K-Culture Valley’는 여가와 휴식을 위한 ‘열린공간’, 복합 문화체험이 가능한 ‘모둠공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공간’, 현대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상징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이진식 문화창조융합본부 부단장은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문화융성·일자리 창출·경제 재도약을 선도할 문화 전진기지다”라며 "특히, 이번 정부의 문화 융성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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