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을이 여름에 이어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들이 도시락을 준비할 때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4일 식약처의 최근 5년간 식중독 연평균 발생건수 자료를 보면 여름철인 6~8월이 90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을철인 9~11월에는 총 67건이 발생하며 그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봄(3~5월) 63건, 겨울(12~2월) 54건 순이었다.
가을에는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한 편이지만 낮에는 기온이 높아져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김밥 등 도시락을 만들 때는 조리하기 전과 조리한 후에 비누 등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김밥을 만들 때는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혀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되도록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햇볕이 닿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내버려두지 않아야 한다.
마실 물은 집에서 가져가는 것이 좋고,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생활화하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식약처의 식중독 예방홍보사이트(www.mfds.go.kr/f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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