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어린이집총연합회는 농식품부 지정 식생활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집에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식생활 교육 관련 교구·교재와 보육교사 워크숍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정부는 전국 어린이집 38개소를 선정해 2개월간 교육 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또 12월까지 어린이집의 우수한 식생활 교육 사례를 발굴하는 '식생활 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연다. 입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전국 어린이집에 배포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식생활교육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15일 서울 신일어린이집에서 농식품부 지정 식생활교육지원센터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업무협약을 맺는다.
허태웅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영·유아기 식습관은 성장 발달과 식품에 대한 가치관 형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최근 식생활 서구화 등으로 편식과 아동비만 등이 심각해 어린이집 대상 식생활 교육을 추진한다"며 "올바른 식생활 조기교육으로 장기적으로 성인병을 예방하는 등 사회적 비용 절감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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