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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세계 최초로 선용품 상설전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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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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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부스 28개, 상담실 등 갖추고 각종 선용품 전시 판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항에 세계 최초로 선용품 상설전시장이 개장, 본격 운영된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국제 선용품 상설 전시장이 위치한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는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2012년 8월 영도구 남항동 소재 부지 2만6119㎡에 총공사비 280억원을 들여 사무동 지상 5층, 창고동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하여 같은 해 10월에 운영에 들어가 현재 57개 선용품업체가 입주, 선용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이 전시장은 부산항만공사가 컨테이너화물 위주의 부산항을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항만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으로 추진한 선용품유통센터에 세계 최초로 전시와 판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에 개장한 선용품 전시장에는 28개의 전시부스와 상담실이 있으며 선용품제조업체, 선용품공급업체 등이 입점하여 선박운항에 필요한 신제품, 기계부속·자재 등 각종 선용품을 상시 전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용품 전시장은 수요자에게 제품설명, 샘플전시, 구매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부산항의 선용품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러한 집적효과를 통하여 부산항의 선용품이 가격경쟁력과 서비스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부산항에는 1만3203척의 선박이 입항하여 유류를 포함, 3조1214억원의 선용품 매출을 올렸는데, 이번 전시장 개장으로 선용품 수요업체들이 부산국제선용품유통조합에 많은 문의와 관심을 보여 매출 증대에도 상당한 기여가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은 “앞으로도 선용품산업 등 다양한 항만관련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육성하여 컨테이너화물 중심의 부산항을 다양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속 있는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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