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갤럭시S7, 3D 터치스크린 탑재...스마트폰 '터치 전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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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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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S6 라인, 화웨이 메이트 S 등도 감압터치기술 탑재

[사진=갤럭시S7닷컴]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7에 3D 터치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돼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양상이 ‘터치 방식’으로 넘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갤럭시S7 출시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화면은 기존 동일한 시리즈의 모델들보다 커지고 내장 스토리지 용량은 최대 128GB까지 늘어난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네트워크 웨이보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삼성은 모바일 솔루션 기업 시냅틱스와 손잡고 갤럭시S7 모델에 3D 터치스크린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시냅틱스는 터치 센서 분야 전문 업체다.

이번 협력 관계 발표가 눈에 띄는 것은 시냅틱스가 주력하고 있는 신기술 클리어포스(ClearForce) 때문이다. 시냅틱스는 앞서 이달 초 새로운 감압터치기술 중 하나인 클리어포스 개발 소식을 알렸다. 클리어포스를 활용하면 일반적인 터치 기능을 넘어 다양한 속도의 스크롤, 화면 전환, 게임 제어 등 적극적인 상호 작용이 가능해진다.

이 기술이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S6의 '3D 터치(3D Touch)' 기능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2의 '터치 전쟁'이 벌어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3D 터치는 앱을 열지 않고도 팝업 메뉴를 열어 필요한 기능을 불러올 수 있다. 터치 압력에 따라 사진, 이메일 등의 부가 기능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갤럭시S7 말고도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 S 모델에 이미 감압터치기술이 탑재돼 있다. 사실상 안드로이드와 iOS로 스마트폰 운영체제(OS)가 양분된 상황에서 메이트 S와 아이폰S6가 3D 터치스크린 기술을 탑재한 것만으로도 다른 스마트폰 제작업체에도 기술 개발 관련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안드로이드와 iOS가 중요한 핵심 기술을 번갈아 채택하는 경우도 있었던 만큼, 3D 터치스크린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S7 모델이 출시되면 감압터치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스마트기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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