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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이광수 “생선인간 역, 얼굴 나오지 않아 도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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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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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광수가 생선인간 역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10월 14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제작 영화사 우상) 언론시사회에서는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광수는 “처음 생선인간 역을 제의를 받고 지금 하지 않으면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올까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캐릭터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고 잘 표현하고 싶은 욕심도 많았다. 많이 노력했다”며 박구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이광수가 맡은 박구는 청년실업자 신세에서 신약 개발 임상체험 참여자로 참가했다가 부작용으로 인해 생선인간이 되는 인물. 박구는 사회를 충격과 혼란에 빠트리며 일약 스타가 되지만 곧 제약 회사의 음모로 위기에 처하게 되는 캐릭터다.

특히 이광수는 상반신은 생선, 하반신은 인간인 ‘생선인간’을 연기하기 위해 매일 6시간 동안 분장을 받았다.

그는 “시나리오가 좋았고 공감이 깊이 됐다. 앞으로 언제 이런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도전하고 싶었던 이유 중에는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정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몸집, 고개의 각도, 손동작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권오광 감독이 시나리오를 통해 하려는 얘기를 고스란히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돌연변이’는 약을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주는 생동성 실험의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주인공 박구(이광수 분)를 통해 벌어지는 획기적인 사건을 담은 한국형 극현실 재난 영화다. 이달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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