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백화점·쇼핑몰 매출 20% 이상↑…전통시장도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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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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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주요 참여업체 매출 동향

  • 산업부, 백화점·온라인쇼핑몰 등 참여업체 매출 신장 효과 확인

지난 8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오른쪽)이 경제계 부단체장들과 공동으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시 양천구 목3동 시장을 방문, 소비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분석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주요 참여업체의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부터 11일까지 유통업체가 제공한 매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백화점·온라인쇼핑몰 등 참여업체의 매출 신장 효과가 확인됐다.

우선 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2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홈쇼핑·인터넷면세점 등 11개 온라인쇼핑몰의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26.7%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아울러 전자랜드·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전문점의 매출의 경우도 18.7% 늘었다. 대형마트의 경우는 다른 유통업체와 비교해 큰 폭은 아니나 4.3% 증가했다.

추석 이후 대형마트 매출이 둔화되는 특성을 감안하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있다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전통시장의 매출 확대에도 소폭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50개 전통시장 상인회 및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 78%가 전년과 비교해 매출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 중 매출 30% 이상이 증가했다는 답도 10%였다.

산업부 측은 “행사 완료 후 참여업체 매출뿐만 아니라 소비자 의견도 조사해 행사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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