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이천희 “극 중 촬영기자 역, 직접 찍은 장면 쓰일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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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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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천희가 극 중 기자 역할을 맡게 된 것을 언급했다.

10월 14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제작 영화사 우상) 언론시사회에서는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천희는 극 중 기자 성원 역에 대해 “기자 역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돌연변이’에서 저는 촬영기자이지 않나. 그래서 캠코더 조작하는 방법을 배웠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촬영하는 장면이 영화에 쓰일 줄 알고 열심히 찍었는데 결국 쓰이지는 않았다. 사실 기자라는 직업보다는 상원의 마음을 더욱 잘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극 중 이천희는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번번히 취업에 실패하던 기자 지망생으로 한 방송사에서 ‘생선녀 사건’의 전말을 취재해오면 정직원으로 전환시켜주겠다는 제안에 무작정 박구(이광수 분)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주진(박보영 분)을 찾아가는 인턴기자 상원 역을 맡았다. 상원은 우여곡절 끝에 주진과 함께 구를 구출하게 되고, 생선인간 박구가 아닌 청년 박구의 진솔한 모습에 눈 앞의 실리와 기자로서의 정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이다.

한편 ‘돌연변이’는 약을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주는 생동성 실험의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주인공 박구(이광수 분)를 통해 벌어지는 획기적인 사건을 담은 한국형 극현실 재난 영화다. 이달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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