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이광수 “청년실업 캐릭터, 데뷔 초 내 모습 떠올리며 연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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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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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광수가 청년 실업을 겪는 박구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였다.

10월 14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제작 영화사 우상) 언론시사회에서는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고아수는 “운 좋게 지금 일을 하고 있지만, 군제대 후에는 집에서 눈치가 보이기도 했다”며 과거 무명시절을 언급했다.

극 중 이광수가 맡은 박구는 청년실업자 신세에서 신약 개발 임상체험 참여자로 참가했다가 부작용으로 인해 생선인간이 되는 인물. 박구는 사회를 충격과 혼란에 빠트리며 일약 스타가 되지만 곧 제약 회사의 음모로 위기에 처하게 되는 캐릭터다.

박구 캐릭터는 취업이 어렵고 현실이 막막한 현 세대들을 대변하는 캐릭터. 이광수는 박구 캐릭터에 대한 공감과 깊은 이해를 표하며 “지금은 감사하게도 일을 하고 있지만 데뷔 초만 해도 일이 많지 않았다. 그랬던 내 과거를 생각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주변에 아직 뭘 해야 할지 정하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 친구들 생각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돌연변이’는 약을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주는 생동성 실험의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주인공 박구(이광수 분)를 통해 벌어지는 획기적인 사건을 담은 한국형 극현실 재난 영화다. 이달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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