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 “뉴스테이·해외사업 등 적극 추진…20위권 건설사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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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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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수 건영 회장 [사진=건영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 초 M&A(기업 인수·합병)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돌입했던 건영(옛 LIG건설)이 5개월 만에 7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앞으로는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와 해외건설 등 신규사업 확대도 적극 추진해 시공능력평가 20위권 건설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형수 건영 회장은 1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현재까지 자체사업 2880억원, 도급사업 4300억원 등 총 719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면서 “이는 지난 4월 출범 당시 계획한 올 한해 수주목표인 400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최근 뉴스테이와 해외건설, 부동산서비스업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를 꾸려 본격적인 준비작업도 하고 있다”면서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건설사 한 곳을 인수해 앞으로 10년 내 시공능력평가 20위권 건설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 건영은 그간 법정관리로 사업을 중단했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지사와 베트남 지사에서 영업을 최근 재개했다. 지난달에는 이 회장이 스리랑카 정부 측과 만나 주택건설과 풍력발전 사업참여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경기도 양주 등에서는 뉴스테이 3000가구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올해 수주한 신규 사업들을 바탕으로 내년 3000∼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경우, 연말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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