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中 양제츠에 "난징문서 세계유산 신청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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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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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신조 일본 총리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 급)에 중국의 난징대학살 관련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사실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1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양 국무위원과 회동했고 이 자리에서 중국의 난징 대학살 세계기록유산 신청 사실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고 이날 전했다.

또 "일본과 중국 관계는 과거의 불행한 역사가 아닌 미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난징대학살 자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대해 '진위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며 유네스크 분담금 지급 중단을 검토하겠다며 강경 대응한 바 있다.

역사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우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중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특히 정상회담 개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고위급 대화를 거듭해 전략적 호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양 국무위원도 "일본 측과의 관계 개선과 발전을 희망한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양 국무위원 제2차 중일 고위급 정치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일본을 방문했으며 아베 총리외에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과도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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