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중남미 공무원 연수단을 대상으로 정부3.0 우수사례인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을 설명했다.
이번 정부3.0 우수사례 설명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IDB(미주개발은행) 협력 중남미 공무원 한국 전자정부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형 전자정부의 해외 진출 확대 및 지속적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스터디 투어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행정자치부의 후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라파엘 라 부오노라(Rafael La Buonora) 우루과이 기획재정부 가격정보 관련 국장과, 디에고 고메즈 곤잘레즈(Diego Gomez Gonzalez) 콜롬비아 정보통신부 전자선거 관련 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충남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3.0 우수사례인 ‘실시간 재정정보공개시스템’ 사례를 설명하고 충남넷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는 시스템을 시현해 연수자의 호응을 얻었고, 관련 문의 사항에 대한 답변 및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라파엘 우루과이 기획재정부 국장은 “정부의 세입·세출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는 발상이 인상적이다”라며 “이렇게 공개하면 재정의 투명성, 공정성, 효율성이 저절로 높아질 수밖에 없겠다. 우루과이에 돌아가면 도입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풍 도 혁신관리담당관은 “충남의 정부3.0 우수사례인 재정정보공개 모델이 국가재정법 및 지방재정법 개정을 통해 이미 중앙행정기관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된 바 있다”라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해외로까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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