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계약 완료 후 미수령 보험금 7390억원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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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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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보험 계약이 완료된 이후 가입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739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험상품 환급금 미지급 현황에서 지난 6월말 기준 보험사의 환급금 미지급 건수는 16만2811건으로 총 7390억원에 육박했다.

저축성 보험 등은 보험상품의 만기가 되면 환급금이 발생하고, 상품 가입자가 청구하면 7일 이내에 보험사가 지급하도록 돼 있다.

보험사들은 대체로 만기 한달 전에 일반우편으로 안내문을 보내는데, 보험상품 특성상 10년, 20년짜리가 많아 주소지 관리가 부실하면 가입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입자 입장에선 안내문을 못받고 환급금 수령에 관해 몰라 신청하지 않는 것이다.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미지급액은 5610억원, 손해보험사는 1780억원이었다. 생명보험에서는 삼성생명이 1484억원, 손해보험에서는 삼성화재가 644억원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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