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박잎선과 이혼 전 방송서 "나는 설레지 않는다'…깜짝

'이혼' 송종국 박잎선[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과 아내 박잎선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 장면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박잎선은 아직도 남편을 보면 설레는 감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평소에는 그렇게 설레거나 하는 건 잘 모르겠는데 남편이 축구 해설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서 보면 '저런 남자가 내 거구나'하는 생각에 설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송종국은 "나는 설레지 않는다. 아내가 결혼 후에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 연애 시절에는 풀 메이크업을 하지 않으면 만나지도 않았던 사람인데 이제는 제발 모자라도 좀 쓰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종국과 박잎선 부부는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 출연 이후 관계가 소원해져 꽤 오랜 시간 따로 지내며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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