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정은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서 ‘심청가’ 4시간 완창한다

[사진=국립극장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소리꾼 정은혜가 오는 31일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10월 공연에서 강산제 ‘심청가’를 완창한다.

최승희 명창에게는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흥부가’를, 송순섭 명창에게는 ‘적벽가’를 사사한 정은혜는 13년 동안 판소리 다섯 바탕 모두를 일곱 차례 완창한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국립창극단 창극 ‘메디아’의 주인공으로 발탁됐으며, 2015년 ‘여우락 페스티벌’에서는 핀란드 재즈피아니스트 이로 란탈라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 정은혜는 ‘심청가’를 쉬지 않고 4시간 20분 동안 완창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절제미와 음악적 형식미가 돋보이는 ‘심청가’에 최승희 명창 특유의 시김새를 더해 음악적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직접 완창 무대를 기획하고 진행해왔던 정은혜가 국립극장에서 3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명창들이 빚어낸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 ‘완창판소리’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서는 만큼 모든 것을 다 바친다는 각오다”라고 말했다. 관람료 전석 2만원. 문의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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