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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음악회’ 10월 무대로 교향곡 제2번·제7번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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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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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오는 23일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음악회’ 10월 무대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과 제7번이 공연된다.

23일 개최되는 다섯 번째 음악회는 시벨리우스의 현을 위한 로망스 Op.42로 시작한다. 1903년에 작곡된 이 곡의 원래 제목은 ‘안단테’였으나 ‘로망스’가 제목으로 더 적합하다는 평을 접한 시벨리우스가 이 곡을 출판할 때 제목을 ‘현을 위한 로망스’로 바꾸기도 했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은 교향악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제1번 교향곡에 비해 훨씬 분명하게 시벨리우스만의 개성이 나타난다. 1900년부터 1902년에 걸쳐 작곡되어 1902년 헬싱키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됐다.

1924년에 완성되어 같은 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작곡가 본인의 지휘로 초연된 교향곡 제7번은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형식상으로 매우 이례적으로 고전적인 4악장제의 교향곡 형식에서 벗어나 단악장으로 되어 있는 곡이기도 하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과 마지막 교향곡 제7번을 한 공연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이번 다섯 번째 무대는 특히 더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시벨리우스 교향악의 진수만을 선보일 이번 무대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람료 2만원~5만원. 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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