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현대사회 일상 속에 담긴 광복 70년의 역사적 순간들을 포착한 사진들을 한 곳에 전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광복 70주년을 기억하고 그 여운을 지속하기 위해 16일부터 '광복 70년 기념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의 대형 태극기, 대전 현충원, 부산항 귀국선 행사, 독도를 지키는 해군, 5대 도시 불꽃축제 신바람 페스티벌 등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전국 각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히말라야, 독일 브란덴부르크, 유라시아 친선특급열차 등 세계 곳곳에서 온 국민이 기념한 광복 70년의 현장이 사진 속에 망라돼 있다.
앞서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진행된 사진공모전에는 총 2706점이 접수됐으며, 내부심사 및 사진작가협회 등 전문가의 외부심사를 거쳐 광복 70년의 의미를 담은 70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1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최우수상(2명)과 우수상(3명)에는 각 200만원과 100만원, 장려상(4명)과 입선(60명)에게는 각 50만원과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됐다.
수상작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사진전은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경련 회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사진전은 10월 16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http://www.fki.or.kr/815photo) 및 자유광장 블로그·페이스북 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개별 사진 다운로드 및 소장도 가능하다.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사진공모전을 통해 웅장했던 광복절의 풍경과 2015년의 일상이 사진에 담겨 광복 70년의 역사로 기록됐다"면서 "'광복 70년 기념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과 이를 공유하고, 모두가 광복 70년의 의미를 잊지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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