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은 이날 오전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낭독했다.
이날 결의문은 "좌편향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바로 잡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길에 있어서는 안될 이념투쟁과 진영대결까지 벌어지고 있다"면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기로 한 것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올바르고 긍정의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새누리당의 결의문 전문.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작금의 역사교과서 검정체제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기적의 역사' '눈부신 대한민국'을 '증오와 부정의 역사' '실패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어야 할 역사교실이 대한민국의 그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정부가 국민통합을 위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기로 한 것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올바르고 긍정의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올바른 역사 교과서 만들기에 동참은커녕, 당 대표가 반대투쟁을 선도하더니, 급기야 면책특권을 악용해 헌정질서와 박근혜 정부를 부정하는 언어테러까지 자행했습니다.
이는 국민모독이며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반국가적 범죄행위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새누리당 의원 일동은 대한민국 역사 앞에 올해를 대한민국 역사 바로 세우기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하나,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함께 국민통합을 위한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에 총력을 다 한다.
하나, 우리는 시대착오적인 좌편향 역사세력을 강력 규탄하고, 올바른 교과서로 역사를 바로 세워 대한민국 정통성과 헌정질서 수호에 앞장선다.
하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올바른 교과서 반대투쟁을 당장 중단하고, 올바른 교과서 만들기에 동참하고, 민생현안 처리에도 적극 협조하라.
2015. 10. 15
새누리당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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