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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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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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CNS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LG CNS(대표 김대훈)는 경북 상주시 오태·지평저수지에 각각 3MW씩 총 6MW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완료했다.

상주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전체 설치 면적이 6만4000㎡(약 1만9000평)으로 축구장 10배 크기다. 또 매년 8600MWh 전기를 생산해 24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며, 매년 3600여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킬 수 있어 소나무 12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수상 태양광 사업은 한국의 좁은 영토에 적합한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육상 태양광 발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림훼손을 방지하는 한편, 낮은 댐이나 저수지 및 강 등 활용도가 낮은 수면을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수면에 설치된 발전시설이 빛을 차단하여 그늘을 조성, 어류 서식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녹조 발생 및 확산을 감소시키는 친환경 에너지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수상 태양광은 땅바닥의 복사열로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육상과 달리 저수지 물이 패널 주변의 기온을 떨어뜨려, 출력을 10~15%가량 더 높이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가동 중인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이번 오태·지평 저수지를 포함, 총 10여 곳이다. 국내 저수면적의 5%인 69k㎡를 수상 태양광 발전에 활용할 경우, 4170MW 발전규모를 확보할 수 있어 원자력발전소 4기를 대체할 정도의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LG CNS는 이번 사업이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사업임을 감안해 국내 수상 태양광 최초로 LG CNS만의 특화된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번 오태·지평 저수지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자체전원형 무선접속반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접속반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위해 육상 전기실에서 수상까지 전력선을 직접 연결했으나 이번에 적용된 무선접속반은 전력선과 통신선이 별도로 필요 없어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저수지와 같이 습도가 높은 지역에 발생할 수 있는 발전효율 저하현상(PID: Potential Induced Degradation)을 방지하기 위해 Anti-PID 모듈과 누설 전류 감지 어댑터(GFDI: Ground Fault Detection Interruption)가 포함된 인버터(Inverter)를 채택했다.

뿐만 아니라 △수상태양광 구조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저수지의 수위변화를 감시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했다.
 
LG CNS는 국내 SI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태안 발전소(14MW), 한수원 영광 태양광 발전소(10MW), 불가리아(21.3MW), 일본 히로시마(33MW) 등 2007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총 170MW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LG CNS는 상주 수상 태양광 발전의 성공적인 구축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50MW 이상의 수상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극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은 “금번 상주 수상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은 국내 수상 태양광 최초 LG CNS만의 특화된 솔루션을 적용된 사례로, 향후 국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선진 기술을 적용하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LG CNS는 에너지 사업의 융복합화 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IT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SI 사업에서 축적된 사업 관리 역량과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솔루션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그리드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에너지 플랫폼 기반 종합 에너지 사업자를 지향한다.

또한, LG CNS는 7월 초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 조직을 신설, LG의 에너지 신산업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사업 전담 조직을 별도 구성, 국내외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개척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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