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권오봉 청장 "중국과 가장 가까운 광양경제자유구역은 투자의 최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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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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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거대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산단 분양가격이 인천이나 부산의 1/3 수준에 불과해 기업들의 초기 부담이 적습니다"

신임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외국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해 광양만권 발전에 큰 획을 긋겠다"고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광양경제자유구역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물류, 교역 중심지로서 매우 중요한 경제적, 기술적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광주, 무안, 여수, 사천 공항을 이용한 국내외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 등 산업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산업용지가 매우 저렴하다는게 큰 장점이다. 산단분양가격이 인천이나 부산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기업들의 초기 입주비용이 적다는 걸 의미한다. 여기에 각종 세제지원과 혜택도 다양해 투자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권 청장의 자신감은 취임 후 발자취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권 청장은 취임 후 주어진 일을 잘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혁신 T/F를 가동한데 이어 가시적인 해외투자유치 성과를 위해 중국 제남, 심양 등의 투자유치 활동과 여수 화양지구 국제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17일부터는 투자유치를 위해 유럽 원정에 나선다. 한마디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말이다.

권 청장은 "중국위안화 평가절하 등 해외투자여건 악화 속에서도 올 상반기 13개 기업 5000만불을 유치했다"며 "국내외 경제단체와 유관기관 등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4/4분기에도 맞춤형 전략으로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양경제청은 국제 공모에 나선 여수 화양 지구의 투자 유치를 위해 부동산 투자 이민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해외투자자들 특히 중화권 자본이 신속한 투자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부동산 투자 이민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화양지구는 지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사계절 휴양이 가능한 해양성기후 등 관광휴양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많은 중국인들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청장은 "기존의 관광단지는 골프장, 호텔, 간단한 위락시설 등의 관광단지였다면 여수 화양단지는 먹고, 느끼고,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복합 관광단지 조성이 목적"이라며 "여수 앞바다의 청정수산물과 요트, 모노레일, 승마 등을 체험하고, 골프, 해수욕장, 낚시 등을 즐기며, 호텔과 콘도에서 휴식하면서 등산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과 힐링할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국제공모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양 세풍산업단지와 순천 해룡산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양만권 미래 먹거리인 소재산업을 육성하고 특화하기 위해서다.

권 청장은 "기능성화학클러스터 R&D센터,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바이오 패키징 소재 기업 등을 유치할 광양 세풍산업단지는 오는 20일 공사에 착수해 2017년 6월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순천 해룡산단은 뿌리산업을 특화단지로 개발하는 등 신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건설을 비전으로 산업단지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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